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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ucia – 혜성충돌 彗星衝突 (Beautiful Collision) Lyrics

혜성충돌 彗星衝突 (Beautiful Collision) Lyrics – Lucia

타원의 궤도를 그리며
나는 어디론가 추락하던 중
그 깊고 검은 어둠에서 눈부신
빛을 내는 너를 보네

먼지와 얼음에 쌓인 채
스스로 불에 타고 있었던 난
너의 중력에 이끌리며 낙하하네
그게 충돌임을 알면서

우주는 고요하고 왜성은 숨죽이네
나와 그 별이 입 맞추던 순간
바다는 끓어오르고 모든 게 기꺼이
휩쓸려 우리의 무질서에

오 그 찬란한 충돌
눈을 감고 나를 전부 받아들여줘
궤도에 부딪혀
너를 데려가려 해
저기 어딘가 다른 세상으로

아득한 공허에 갇힌 채
나를 잠식하며 소멸하던 꿈
내 깊고 검은 어둠의 끝자락을
찢으면서 너는 오네

대기와 위성에 뒤덮인 채
스스로 가둬두고 있었던 난
너의 충돌을 끌어당겨 가속하네
이게 폭발임을 알면서

낙원은 불에 타고 유성은 침몰하네
나와 그 별이 입 맞추던 순간
바다는 끓어오르고 모든 게 기꺼이
휩쓸려 우리의 무질서에

오 그 찬란한 충돌
나를 안고 너를 전부 내게 맡겨줘
궤도를 흔들어
나를 데려가 줄래
저기 어딘가 다른 세상으로
수천수만의 은하
수억 수십억의 별과 태양을 지나
너에게 부딪혀
지금 네가 되려 해
긴 여행을 너에게 마치리

찬란한 충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