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door - Habit Lyrics

Redoor Habit cover art

Habit Lyrics by Redoor

우린 서로의 오래된 버릇이야
아픈 줄도 모르고 버텨온 시간처럼
잊은 줄 알았던 오늘 하루 끝에서
서랍 속 사진이 다시 날 가둬버렸어 


지운 줄 알았던 버릇 하나가
아무 일 없듯이 날 찾아오네
숨기려 애써도 소용없었지
항상 꼭 힘들 때만 찾아오는 법

울면서 건넨 농담처럼
괜찮다 말하는 너처럼
난 항상 뒤늦게 알았지

지나가버린 어제처럼
미워할 수 없는 너처럼
난 너의 일부를 살았어 


우린 서로의 오래된 버릇이야
아픈 줄도 모르고 버텨온 시간처럼
잊은 줄 알았던 오늘 하루 끝에서
서랍 속 사진이 다시 날 가둬버렸어

돌아오지 않는 답처럼
떠나며 잡았던 손처럼
난 항상 뒤늦게 알았지

지울 수 없는 흉터처럼
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
난 너의 일부를 살았어

희미한 새벽의 끝에서 너를 닮은 빛이 흘러내렸네
마치 오래된 필름처럼
바람이 머물던 여름은 우리를 데려간 꿈속 같았네
기억할수록 지워져 갈 거야

우린 어쩌면 다른 시간 속에서
같은 그리움을 품은 채로 살았던 걸까
엇갈린 시간이 서로를 갈라놓아도
사진 속 우리의 미소는 변하지 않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