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itsyojii - Numb Lyrics

kitsyojii Numb cover art

Numb Lyrics by kitsyojii
(Feat. twlv)

내 앞에서 굳이 미안한 얼굴하는 너가
미안해 할 일 아니니까 그리 어려워 마
할 말 있으면 편하게 해 난 들을 테니까
하긴 나보다 말할 니가 더 불편하겠지만

왜인지를 묻지만 실은 안 궁금해 딱히
그 표정 본 적 많거든 마치 꿔 본 꿈같이
우리 서로 처음도 아니고 끝까지 갈 거 아니면
언젠가 둘 중 하나는 졌어야 해 이 가위 바위 보 yeah

생각보다 어렵지?
한국에서 힙합하는 남자를 이해하는 일
같이 걸으려니 니 예상보다 멀었지?
벌고 안정 되어서 결혼해 거기까지 가는 길

못 기다려 못 믿어줘서 죄스러울 필요없어
나 차피 많아 깨질 약속 덜컥 믿었던 적
수고했어 3개월 동안 잘 가
딱 수습기간 같고 좋네 넌 여기에 안 맞아


그런거지 뭐

이젠 놀랍지도 않아

그냥 무덤덤해
무덤덤해
그냥 무덤덤해
무덤덤해

1년 전의 니 말이 드디어 이해가지
3년간의 만남이 그렇게 끝나다니
그 땐 너 미웠지만 뒤늦게 받아들였지
현실적인 문제로 떠난 너 그 자체가 내 현실

결혼하자고 너같은 여자는 없다고
그 때의 넌 좋다 말하곤 갈 땐 냉정히 떠났고
나 혼자 남아 배신감에 이건 혼인빙자 사기야
입장 바꿔 보니 사기는 내가 쳤어

사실 따지고 보면 집도 차도 결혼식도
금전적 준비도 없이 배짱부린 거
내 음악 믿어달라던 난 일방적이야
일반인인 너에게 바란 안 일반적인 삶 ay

새 남자와 함께인 니 피드 몰아보며
강남대로 앞보다도 훨씬 좋아보여
채웠니 결핍? 현명해 역시 넌
화면 넘겼지 딱히 슬픔도 없이


그런거지 뭐

이젠 놀랍지도 않아

그냥 무덤덤해
무덤덤해
그냥 무덤덤해
무덤덤해

옛날의 난 지망생 너는 이대생
말이 지망생이지 그냥 알바생인 신세일 때
그건 self disrespect 이 아니라고 말해줬던 너
유복한 집 딸 넌 내게 참 많이도 퍼줬어

오래된 기억 가물가물 혹시 기억 나?
너와 나 크게 싸워 니가 연락 씹던 밤
일산까지 택시 너에게 들킨 내 잔고엔 구멍
넌 화는 풀었지만 왜인지 팔짱은 안 풀어

늘어난 잔소리 꿈도 좋지만 삶 역시 기니까
대비하라는 둥 딴 일도 배워두라는 둥
듣는 둥 마는 둥 하는 내게
넌 엄마처럼 말 안 들으면 후회한다 내 등 쳤었지 세게

들었어 아이 엄마 된단 소식
나 여태 후회는 안 했지만 후회할 자격도 없지
사랑한 일 탓에 사랑한 이를 잃어 난 매번
이제야 알아채 니 뜻 이 30대 래퍼는